아름답고 위험한 놀이 '화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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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음성여중 | 등록일 | 14.08.21 | 조회수 | 380 |
- 십대의 벗 소통 , 8월호 중에서 -
아름답고 위험한 놀이 화장
요즘 여자 청소년들의 특징을 누군가가 이렇게 대답했다. 하얀 얼굴에 약간의눈 화장과, 입술에는 꼭 빨간 틴트를 발랐다라고... 청소년 여러분들도 공감하시나요? ^^ 예전과 달리 저가 화장품업계의 활성화로 손쉽게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고 초등학교 앞 문구점에서도 화장품은 아이들의 인기 품목 중 하나입니다. 엄마, 또는 언니가 하던 화장을 보며 호기심에 내 얼굴에 발라보았던 것이 아니라 나를 가꾸기 위한 수단으로 이제 화장은 청소년의 필수품입니다.
그렇다면 청소년시기에 화장, 과연 안전할까요?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립글로스를 통해 섭취하는 중금속의 양은 창소년이 성인여성의 약2배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중의 판매하는 80% 제품에서 중금속, 파란벤, 1급 독성물질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되었습니다.(출처:여성환경연대-립스틱 내의 중금속 함유량 조사보고서 2014년. 2월 발표) 이들 독성성분은 일명 환경호르몬으로, 우리 몸엥서 호르몬 흉내를 내며 실제 활동해야 하는 몸 속 호르몬을 교란시킵니다. 남자아이는 성적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여자아이는 성조숙증, 여성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 평소 화장을 자주하는 만9세 초등학교 아이의 성장검사 결과, 나이보다 2살 많은 호르몬의 변화와 조기사춘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매일 발랐던 파우더, 립제품 등에서 중금속과제품 에는 표기되지 않는, 제조과정으로 인한 위험성분에 노출되어있었습니다.
화장을 하는 여부에 따라 또래 사이 인기에 영향을 주며, 화장을 하지 않으면 친구들 간의 대화에 참여할 수 없다고 하니, 화장이 얼마나 청소년들 사이에 문화로 자리 잡혔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같은 연령의 연예인이 화장품 광고를 하며, 인터넷을 통해 끊임없이 메이크업에 관한 정보는 쏟아져 나옵니다. 친구, 또는 연예인의 예쁜 모습을 보면 청소년들은 그들과 같이 따라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화장을 합니다. 자신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도 모른체 현재의 재미와 만족을 위해서 말입니다. 이미 충분히 10대의 순수함으로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에, 성인이 되어 맞이할 미래를 굳이 당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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